방구석 게임 폴더 2020. 10. 21. 19:50

사이버펑크 2077, 한국어 더빙에 맞춰 캐릭터 입모양 조정

몬가.. 몬가 일어나고 잇음.. 저번에 CDPR측에서 한국어 더빙을 해준다는 소식만으로도 놀랐는데, 이젠 무려 그 더빙에 맞춰 입모양까지 조정해준다고 한다.

사이버펑크 2077의 시니어 퀘스트 디자이너, 필립 웨버의 트위터에 사이버펑크 2077의 새로운 더빙 기술과 관련된 영상이 소개되었는데, 대사에 맞춰 입 모양과 안면 근육 등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AI에 대한 내용이었다. 심지어는 발음에 따른 고개 움직임과 감정표현마저 AI가 분석해 캐릭터에 적용시킨다고 한다. 이 기술이 사이버펑크 2077에 쓰일 것이라 하는데, 한국어 더빙에도 적용시킨다는 것.

실제로 시연 영상을 보면 대사에 맞춰 입 모양이 바뀌는 것과 이마의 주름, 고개의 움직임까지 조정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슷한 발음이라 하더라도 언어에 따른 미세한 차이점도 반영되는 듯 하다.

위쳐 3보다 훨씬 더 나은 립싱크 품질을 목표로 하고 있다더니, 상상 이상의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 정식 출시까지는 한 달, 한국어 더빙이 나올 때까지는 2달 정도가 남았는데, 기다리기 너무 힘들어졌다. 나 죽어..

방구석 게임 폴더 2020. 10. 9. 20:58

사이버펑크 2077 한국어 더빙 지원?

 

감사하게도 한국어로 인사를 해주셨다.

사이버펑크 2077이 본래 제공하지 않겠다고 했던 한국어 음성 더빙을 제작 중에 있다고 발표한 듯 하다. 분명 예산이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중단하겠다고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행히 한국 게이머들의 화력(?)이 만만치 않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했지만, 영상을 살펴보니 의도적으로 한글날에 맞춰 발표를 했다고 한다. 다만 한국어 음성의 경우는 출시 직후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출시 후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DLC 형식으로 지원하겠다고 하는데, 다른 더빙보다 늦게 시작한 것이 이유인 듯 하다.

개인적으로 더빙 보이스는 게임을 출시한 나라의 언어로 듣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그렇다고 한국어 더빙을 신경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비교적 자그마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더빙을 신경 써준다는 것이 되게 감사한 일이며,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가아아끔씩 기존 보이스보다 한국어 더빙으로 되어있는 것이 성우의 연기면에서 퀄리티가 좋을 때가 있기도 하고..

 

아무튼, 예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게임의 소식이 하나둘씩 들려오는 건 언제나 기분이 좋다. 이제 출시까지 한 달 조금 넘는 기간을 앞두고 있는데, 부디 큰 문제없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감사 인사까지 한국어로 해주셨다. 귀엽 ㅎ..

"게이머들은 우리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우리가 얼마나 잘 하는지, 게이머들을 존중하는지 자기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준다. 이런 건 돈 받고 팔아야 한다는 주변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솔직함과 정직함으로 돈을 버는 것, 이것도 하나의 사업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 마르친 이빈스키(Marcin Iwiński)